도자 장식 기법에서 '그린다'는 행위는 오랜 시간 동안 붓을 통한 시유(Glazing)나 하회(Underglaze painting)에 국한되어 왔습니다. 하지만 최근 작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세라믹 크레용(Ceramic Crayons)은 회화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도자에 이식하며, 매체 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. 세라믹 크레용의 개념적 정의와 구조세라믹 크레용은 일반적인 안료 펜슬(Underglaze Pencil)보다 농밀한 표현이 가능한 고형 장식 매체입니다. 핵심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발색체(The Colorant): 고온 가마의 열력을 견뎌내는 무기 안료(Inorganic Pigments) 및 금속 산화물.전색제(The Vehicle): 안료를 고체 형태로..